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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경기침체 우려속에 구글 암호화폐 결제 도입 발표

by 코코린 2022. 10. 12.

초대형기업 구글이 나스닥에 상장되어있는 미국 대형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력하여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

방준비제도(FED)의 연이은 금리상승에 따른 경기침체 현실화로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내리는 단비같은 소식이다. 

구글클라우드-이미지
구글 클라우드

구글 암호화폐 결제 도입

2022.10.11. 구글이 클라우드 넥스트 콘퍼런스(Cloud Next Conference)에서 '코인베이스 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 지불 방식으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코인베이스 커머스 서비스와의 통합을 통해 일부고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아밋 재버리(Amit Zavery)는 이번 구글의 움직임을 성장하는 웹3.0의 트렌드를 탐색하려는 참여자를 환영하기 위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구글 측에서는 앞으로 암호화폐를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의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라 기대하는 듯 하다.

 

코인베이스 커머스가 현재 취급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도지코인(DOGE) 등 메이저 코인위주의 10가지 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글 암호화폐 결제 호재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미국 금융가에서는 대체적으로 이번 소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러한 소식이 2021년 불장 가운데서 나왔으면 비트코인시장이 크게 요동쳤겠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에 모든 자산시장이 눌려있는 지금은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19,000달러 지지선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고 이더리움은 2.13% 떨어지며 1,277달러로 가격이 내려왔다. 그 외 리플, 라이트코인, 에이다, 솔라나 등 메이저 알트코인인도 4~5%가량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총 또한 2%가량 내려와 9,170억달러로  2021년 돌파했던 2조달러에 비해 반도 안되는 수치이다.

 

글로벌경기와 암호화폐 시장

세계는 현지시간 12일 연방준비위원회(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가 예정되어있고 13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눈앞에 두고 두려움에 떨고있다. 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달 대비 0.2% 내릴것(8.3% → 8.1%)으로 예상하고있지만 연준이 최소 내년 초까지는 기준금리를 올릴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시장이 내년까지 기준금리가 상승할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연준이 금융시장이 붕괴되지 않는 선에서 금리를 내년 초까지 4.5% 위로 올릴것이라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특히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돌아갈때까지 지금과 같은 기조의 통화정책을 유지할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고 있긴 하지만 사실 아직까지 암호화폐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고 있어 안타깝게도 경기침체에 따라 가장 먼저 현금흐름이 막히는 자산인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것 같다. 지금은 2023년이 밝아 상반기를 버티고 하반기로 넘어가면 다시 연준이 금리를 낮춰 시중에 돈을 풀고 그 돈이 암호화폐시장을 활성화 시켜줄 것이라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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