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것은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개발되고 리플이 국경간 송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전통적인 국경간 결제시스템이자 세계 송금패권을 가진 스위프트(SWIFT, 국제은행 간 통신협회)는 느리고 비싸다는 단점이 분명하였기에 CBDC 결제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고 최근에는 국가간 CBDC송금 프레임워크를 발표하여 이슈가 되고있다.
스위프트의 CBDC개발이 리플에게 호재인 이유
스위프트가 리플넷을 쓰는것도아닌데 스위프트의 CBDC개발이 리플에 왜 호재가 될 수있냐 하면 스위프트 분산원장기술가운데 하나가 리플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스위프트는 R3의 분산원장 기술인 코다(Corda)를 활용하고 코다는 결제 앱 첫 결제 수단으로 리플(XRP)를 채택하는 등 간접적 관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송금을 기치로 내걸며 혁신을 거듭해 왔고 동아시아는 물론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까지도 블록체인 송금관련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리플이 결국 스위프트2.0(스위프트대체)역할을 대체할 것이라 기대하는 분들이 많지만 둘중 하나가 이겨야 끝나는 경쟁이라기 보다는 상생하며 나름의 영역체계를 구축하며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다른기업이지만 유사한 기술로 얽혀있기 때문이다.
스위프트의 공식 발표내용(국가간 CBDC 송금테스트)
2022.10.5. 스위프트는 트위터 공식계정에 HSBC, 스탠다드차타드, UBS, 웰스파고, 프랑스·독일중앙은행이 참여한 테스트에서 서로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사이에 CBDC와 법정화폐 거래를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단일 게이트웨이를 통해 국가간 결제 상호연결이 가능하다라는 의미임과 동시에 스위프트에 트랜젝션 관리기능이 모든네트워크사이에 통신을 조율할 수 있다라는것이다.
스위프트만는 리플넷 뿐 아니라 다른블록체인 네트워크들이 상호공존할 수있는 방식으로 CBDC 프레임워크를 구성하고있고 이때문에 각각의 회사들이 상호운용성을 가지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황을 충분히 생각해 볼수있을것이다.
전통적 송금업체인 스위프트와 전통금융 JP모건, 혁신기업 리플(XRP)
국제송금 패권을 가지고 있는 스위프트가 국가간 CBDC 테스트를 글로벌 거대은행들과 진행했다라는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국경간 송금의 절대 강자이고 미국이 뒤를 봐주고 있다고 해도 사실 수수료도 너무 비싸고 너무느려 위기감을 느꼇기 때문일 것이다. 같은 동아시아권 영역인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달러송금을 주고받는데도 하루에서 이틀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주말이 끼면 사나흘 정도가 걸린다. 수수료는 작게는 몇천원 많게는 몇만원수준이고 수천 수백만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국에보내는 수수료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이러한 스위프트의 단점을 가장먼저 간파한 전통금융 기업을 뽑자면 단연 JP모건이다. 전세계에 있는 JP모건 지점 내부 수수료가 워낙 많다보니 JP 모건 글로벌 송금을 위해 만든 블록체인 송금망 LINK를 만들었다. 처음엔 블록체인 송금망을 활용해 내부기관 사이 국경간거래에 사용했지만 현재는 400개이상의 금융기관들이 LINK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 JP 모건 고객들은 스위프트 대신 LINK를 사용해서 국경간 송금을 진행하고있다.
기존금융기관이 블록체인을 전폭적으로 수용한 사례가 JP모건이라면 리플은 처음부터 블록체인 송금을 기치로 내걸며 등장한 혁신기업이다. 리플은 도입부에서 말했다 싶이 전 세계에 영향을 주고있는 글로벌 송금기업이다. 독일의 디지털 유로 협회, 영국의 파운드파운데이션 등 CBDC개발과 관련된 각국의 씽크탱크들과 협력관계를 맺으며 기술자문을 해주고있는곳도 리플이다.
세계 금융 송금시스템의 패자는 리플이 될 수 있을까?
2021.7월 리플과 JP 모건 등이 스위프트를 대체할수 있다고 세계 금융송금시스템 리포트를 발간한 곳이 있는데 바로 미국 의회조사국 CRS이다. 의회조사국은 이보고서에서 '국경간 금융송금의 미래가 바뀌고 있다며 리플과 JP 모건이 스위프트의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리플이 스위프트를 잡아먹는 적자생존 양상의 경쟁이 아니라 서로의 영역속에서 상호 공존하는 방식의 경쟁 구도록 오히려 시너지를 내면서 윈윈하며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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